이승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승주 - 도대체 연애는 왜 성인이 되면 연애를 많이 할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껏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 그 흔한 썸도 타보지를 못했다. 소꿉놀이 같던, 어린 시절의 장난스러운 고백이 아닌 어른이 된 이후 제대로 된 고백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러다 20대를 보낼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급함이 들기도 한다. 이제는 누군가가 내게 다가오길 바라기보단 내가 다가가야 할 때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나는 여우 같은 여자가 아닌 곰 같은 여자, 곰녀여서 쉽지 않았다.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말 한번 걸어보는 것이 쉽지 않았다. 망설이다가 놓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 책은 나 같은 여자, 곰녀들을 대상으로 한, 곰녀들을 위한 연애 책이었다. 곰녀들에게 전하는 연애와 결혼 이야기였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