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한줄감상평

유달별 외 6명 - 우리 모두 각자의 달을 가지고 있다 글쓰기라는 관심사 하나로 뭉친 사람들이 쓴 책이다. 이 책에서는 7명의 작가분을 마주할 수 있다. 일곱 분의 이야기는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깊은 의미를 주었다. 덕분에 읽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글은 설소윤 작가님의 글이었다. 떠나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의 의미를 진득하게 담고 있는 글을 통해 여운을 느낄 수 있었다. 떠나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모두 겪게 되는 사람의 모습인 것 같다. 이미 경험해 봤었고 앞으로도 경험해 볼 사람의 모습, 어쩌면 이건 만남과 이별을 수없이 반복하고 겪어야 하는 인간의 숙명일지도 모르겠다. 세미콜론은 저자가 문장을 끝낼 수 있지만 끝내지 않기를 선택할 때 사용하는 것이다. 당신은 저자고 문장은 당신의 인생이다. 이.. 더보기
나태주 - 기죽지 말고 살아 봐 1년의 12개월, 각 개월 수에 따라 글을 분류하였다. 그리고 하고픈 말을 전하고 있었다. 이 책을 접하는 많은 사람에게 힘을 북돋아 주려는 작가의 마음이 잘 느껴졌다. 읽으면서 따뜻함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덕분에 내 삶에 대한 애정을 조금이나마 가질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10월의 서에서 「신발 한 짝」 이 인상 깊었다. 인도의 민족운동 지도자였던 마하트마 간디에 관한 일화였는데 너무 인상 깊었다. 궁금하다면 읽어봤으면 좋겠다. 어제는 어제 죽은 날이고, 오늘은 오늘 새롭게 태어난 날이고, 내일은 다시금 태어날 새날이다. 1계: 하루의 계획은 새벽(아침)에 있다. 2계: 1년의 계획은 원단(설날 아침)에 있다. 3계: 일생의 계획은 부지런함(근면함)에 있다. 4계: 한 가정 집단, 사회의 계획은 화.. 더보기
김재식 -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나에게 건네는 말처럼 느껴졌다. 홀린 듯 이 책을 집어 들어야 했다. 늘 그렇듯 이 책 역시 대인관계, 사랑, 나 자신을 돌보는 것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책을 읽으면 대개 사랑이라는 카테고리에 많은 관심을 두게 된다. 그래서 항상 사랑이라는 주제에 여운이 남는 글이 많았다. 사랑, 보편적이지만 무척이나 특별한 감정이기에 항상 관심을 가져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이 책을 읽고 난 후 여운이 깊이 남았던 글을 추리니 사랑에 관한 글은 얼마 없었다. 연인 간의 사랑을 다룬 글은 얼마 없었다. 모두 대인관계나 인생에 관한 글이 많았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이번 책은 유독 그러한 글이 더 와닿았다. 정말 좋은 글이 참 많았다. 가리는 것이 힘들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 더보기
나태주 - 사랑만이 남는다 (3) 마지막 시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위로가 되는 시였다. 제목 역시 너무 좋았다. 청춘을 위한 자장가. 이 시를 읽는 모두가 온기와 위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너를 두고 세상에 와서 내가 하는 말 가운데서 가장 고운 말을 너에게 들려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 가진 생각 가운데서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 할 수 있는 표정 가운데 가장 좋은 표정을 너에게 보이고 싶다 이것이 내가 너를 사랑하는 진정한 이유 나 스스로 네 앞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소망이다. 행복 아니야 행복은 인생의 끝자락 어디에 숨어 있는 게 아니라 인생 그 자체에 있고 행복을 찾아가는 길 그 길 위에 이미 있다는 걸 너도 알겠지? 가다가 행복을 찾아가다가 언제든 끝이 나도 그 자체로서 행복해져야.. 더보기
나태주 - 사랑만이 남는다 (1) 나태주, 정말 유명한 시인이다. 그의 작품인 풀꽃은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시를 잘 쓰는 것이 글을 잘 쓰는 것보다 어렵다고 생각한다. 짧은 문장으로 전하고자 하는 바를 확실히 전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 길게 풀어서 쓰는 것은 비교적 싶지만 축약해서 핵심만을 전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나 역시도 글을 쓰는 것보다 시를 쓰는 것이 때로는 어렵게 느껴진다. 좋은 글은 쉽게 읽히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로 구성된 글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긴 글도 술술 읽히는 글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간혹 긴 글을 읽다 보면 막히는 경우가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막히는 글은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 역시 그렇다. 좋은 시.. 더보기
꽃신 - 김용익 소설집1 책은 6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각각의 제목을 언급해보자면 꽃신, 동네 술, 겨울의 사랑, 서커스 타운에서 온 병정, 밤배, 씨값이다. 모두 연관성 없는 개별적인 내용이다. 꽃신이 이 책의 처음을 장식하고 있다. 그리고 제목을 마주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겨울의 사랑」이 좋았다. 이 글에서는 인상 깊었던 문장도 굉장히 많았다. 여기에 다 남기지는 못했지만 정말 많았다. 그 자리를 떠났을 때 나는 부인의 행복스런 얼굴에 모든 내 감정을 담은 눈을 남겨 놓고 온 느낌이었다. 내 생애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예고해줄 그의 발소리를 기다렸다. - 김용익, 「꽃신」, 남해의 봄날, p.12 - 나의 행복을 담은 꽃신은 결코 똑바로 나를 보고 걸어오지 않았다. - 김용익, 「꽃신」, 남해의 봄날, p.21 - 두..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