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쓴 작가분들은 부부이시다. 방송에도 출연하신 분들이셨다. 원래는 비혼이셨다고 한다. 작가분들의 결혼관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점들이 꽤 있었다. 그래도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자신과 생각이 잘 맞는 사람과 산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삶이라는 것이었다. 정말 그들의 사랑이, 그들의 삶이 부러워 보였다.
새삼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과 그 이후의 생활은 정답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도 책을 읽고 난 후 가장 기억에 오래 남았던 것은 불평등을 담고 있는 언어와 호칭에 관한 이야기였다. 며느리라는 호칭에 대한 학설은 읽으면 일수록 놀라웠다. 며느리라는 호칭과 더불어 결혼과 관련한 호칭들이 불평등함을 지니고 있다는 것에서 놀라움을 가질 수 있었다.
가끔씩 찾아오는 행복이나 행운이 아니라 내가 어렵게 선택한 일상의 조각조각들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
언어는 여러 세대의 사고가 굳어져 만들어 낸 결과라 변하기 쉽지 않다. 언어는 또한 고민 없이 받아들인 고정관념이 집약된 무서운 도구이기도 하다. 더욱이 호칭은 직접적이고 일상적이며 습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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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은 언제라도 서로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의 실체이다. 우리의 신혼여행처럼, 서로 원하는 바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면, 서로 다른 길을 걸어야 하는 지점에 이르게 될 것이다.
건강한 부부는 싸움을 회피하지 않는다.
세상의 기준보다 자신과 사랑을 잣대 삼아 대체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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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감상평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그리는 연애와 결혼은 정해진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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