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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쿠팡 단기 알바 대구 2센터 주간 FC 상세한 후기 (2) - 출고, 유의사항

*휴대전화를 가지고 일할 수 없었기에 인증사진은 없다. 퇴근길 사진으로 대체하겠다. 
 

 

출고에 대한 간략한 설명

 

 
건물 안으로 들어가 5층으로 올라갔다. 5층에서 출고 관련 업무에 대해 교육받아야 했다. 요 며칠간 쿠팡 알바하면서 느꼈지만, 쿠팡 신규는 첫 공정이 출고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출고가 가장 쉬운 것 같다. 출고는 PDA기계를 가지고 움직여야 하는 업무로 쉽게 말해 수량에 맞게 물건을 가져오는 것이다. 그냥 마트에서 장 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장 보듯이 물건을 빼내오는 것이다. 먼저 A카트를 끌고 토트 4개를 실은 다음, 물건을 4개의 토트에 채우면 된다. 4개를 다 채우면 컨테이너에 올려두고 다시 새로운 토트를 들고 물건을 채우면 되는 것이다. 글로 읽어보면 잘 와닿지 않을 것이다. 출근하게 되면 직원분이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차근차근 알려주신다. 걱정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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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업무 순서 소개 및 주의사항

 

 

이때 물건을 그냥 채우면 안 된다. 먼저 PDA기계로 토트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한다. 그러면 바로 위치를 안내해 준다. 위치해 준 곳으로 가서 위치 바코드를 스캔한다. 위치 바코드를 스캔하면 어느 물건을 몇 개 담으라고 알려준다. 그러면 그 물건을 집어 수량에 맞게 바코드를 스캔하며 토트에 담아주면 된다. 이때 토트는 넘치지 않게 담아야 한다. 넘치게 담으면 나중에 컨테이너에 올려줄 때 걸리게 된다. 적당한 선에서 물건을 담아야 한다. 토트에 담는 물건의 무게는 6-7kg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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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가다 수량을 아주 많이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처음에 하다 보면 그 수량을 보고 아무 생각 없이 한 토트에 담기 십상이다. 그러면 안 된다. 해당 물건을 보고 수량이 너무 많다 싶으면 적당한 선에서 물건을 담아야 한다. 부족한 대로 담은 다음 나머지 수량은 다른 토트에 나누어서 담아야 한다. 다시 말해, 한 토트에 그 수량 전부를 넣지 못할 것 같으면 다 넣지 말아야 한다. 이 점 명심해야 한다. 
 
 

식사

 

 
출고에 대한 교육 영상을 보고 설명을 듣자 시간은 어느새 오전 11시였다. 교육이 끝이 나고 30분간 또 실습 교육을 해주셨다. 나 혼자서 하기 시작한 것은 11시 30분부터였다. 하지만 12시 20분부터 점심시간이어서 첫날 오전에는 일을 별로 하지 못했다. 주간 FC 신규는 첫날 오전에는 그냥 교육받다가 끝난다고 보면 된다. 점심시간이 되어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었다. 쿠팡 알바는 쿠팡 헬퍼와는 다르게 셔틀버스도 있었고 밥도 제공해 주었다. 식사 메뉴는 학창 시절 때 먹은 메뉴와 별반 차이 없었다. 음식 맛도 그때 먹었던 맛과 비슷했다. 먹으면서 새삼 옛날 생각이 나기도 했었다. 점심시간은 40분 정도였다. 참고로 점심시간은 타임마다 다르다. 그러니 일을 시작할 때 직원분에게 점심시간이 언제부터냐고 여쭈어보거나 자신이 맡은 공정의 이름을 점심시간 몇 분 전에 부르면 나가면 된다. 그러니 밥 못 먹을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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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휴식 그리고 충분한 물 섭취

 


점심시간 생각보다 금방 간다. 하지만 이때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오후에 열심히 일할 수 있다. 층별 안내도는 층별로 나와 있다. 층별 안내도를 보고 휴게실이나 수면실에 가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바람을 쐬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내 경우에는 장마철에 쿠팡 알바를 했었다. 그래서 쿠팡 알바하는 날은 다 비가 왔었다. 비가 오면 당연히 근무 공간이 매우 덥고 습해진다. 그래서 금방 지치게 되고 힘들어진다. 실제로 일하다가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린 적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수시로 물을 마셔주거나 휴식을 취해주어야 한다. 얼음물을 제공해 주니 무조건 챙기는 것이 좋다. 덥고 습할 때 얼음물이 살게 해 준다. 아니면 식염 포도당을 섭취하는 것이다. 식염 포도당은 물 마시는 곳이나 식당 등 보이는 곳에 다 있다. 복용법이나 주의사항을 읽으면서 포도당을 섭취하는 것도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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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시간은 대개 3시 40분부터이다. 이 역시도 사람마다 다르니 큰소리로 누군가 자신이 일하고 있는 공정을 말하면 일하던 것을 멈추고 나가면 된다. 그러니 휴식 시간을 놓치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직원분들을 비롯해 일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친절하시다. 일하다 헷갈리거나 모르면 물으면 된다. 다 이해해 주시고 잘 알려주신다. 휴식 시간이 끝나고 인원 점검하다 보면 대개 4시부터 일을 시작하게 된다. 4시부터 6시까지는 시간이 정말 금방 간다. 진짜 쏜살같이 간다. 몸은 고되지만 단순 업무를 반복적으로 하는 막노동이다 보니 시간은 정말 금방 간다. 5시 58분쯤에 업무를 정리하고 정확히 6시에 칼같이 퇴근시켜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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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시 유의사항

 

단기 아르바이트하시는 분들은 단기 사원증을 받게 되는데 퇴근할 때 꼭 반납해야 한다. 반납함은 사물함 근처에 있으므로 사물함에서 자기 물건을 빼낼 때 사원증을 반납함에 넣으면 된다. 만약 반납하지 않으면 자신의 일급에서 돈이 깎이게 된다. 실컷 일했는데 돈 깎이는 억울한 일을 당하고 싶지 않으면 꼭 반납하자. 그리고 쿠펀치로 퇴근 처리를 꼭 해야 한다. 그런 다음 셔틀버스에 탑승해야 한다. 셔틀버스는 오후 6시 15분 되면 출발하니 꼭 제시간이 타는 것이 좋다. 올 때 탔던 버스 그대로 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