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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쿠팡 알바 하고 난 후, 코 세척

블로그에 신경 안 쓰다가 구글에서 메일이 왔다. 방문자 수가 증가했다며 축하한다는 메일, 궁금해서 들어왔는데, 요 며칠간 쿠팡으로 많이들 들어왔다. 쿠팡으로 하고픈 말은 다 써서 관련 소재가 없지만 억지로 쥐어짜다 보니 쿠팡 갔다 온 후 반복적으로 보였던 나의 행동 양상을 공유하고자 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고 사사로운 이야기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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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알바를 하고 집에 오면 곧바로 샤워했던 것 같다. 샤워하면서 세수하다 보면 코에서 분비물이 많이 나왔다. 아무래도 밀폐된 공간, 한정된 공간에서 계속 움직이고 하다 보니 평소보다 많은 먼지를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던 것이 한몫한 것 같다. 때문에 코딱지가 평소보다 많이 생긴다. 내 경우에는 그랬다. 항상 갔다 와서 검지 손가락으로 코를 후비면 코딱지가 살벌하게 나왔다. 나중에는 궁금해지기도 했다. 오늘은 얼마나 많은 코딱지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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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를 효과적으로 파는 법

 

1. 우선 코딱지를 파기에 앞서 손을 씻는다. 분비물을 제거하는 만큼 시작과 끝이 매우 중요하다. 
2. 손을 다 씻었으면 마음을 가다듬고 손가락을 세팅한다. 개인적으로 엄지손가락보다는 검지로 하는 것이 좋다. 중지는 외관상 보기 힘들다. 약지와 새끼손가락은 생각보다 코를 파기 힘들다. 특히 새끼손가락은 답답해서 짜증날 수도 있다. 
3. 한꺼번에 코딱지를 꺼낸다는 마음으로 한번 손가락을 넣었을 때 코딱지 크기를 조율하면서 손을 움직인다.
4. 약간의 움직임으로 코딱지를 꺼내게 되면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주하게 된다. 
5. 이를 휴지에 싸서 곧바로 버리고 손을 씻도록 한다. 
6. 약간의 찝찝함이 느껴진다면 참도록 하자. 코딱지를 너무 다 없애려고 하면 자칫 잘못하다 피를 볼 수 있다. 아니면 콧구멍이 넓어질 수도 있다. 실제로 필자는 코딱지를 너무 자주 파서 콧구멍이 넓어졌다. 되도록 중도의 미덕을 쌓도록 하자.

7. 사실 이 모든 것은 시간이 여유로울 때나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냥 휴지로 코를 풀면 거대한 코딱지가 저절로 나온다. 아니면 그냥 세수할 때 코를 풀면 코를 제대로 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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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물

 

몸을 깨끗하게 씻고 코까지 정복하고 나면 물을 많이 마셨던 것 같다. 물을 마시고 밥도 많이 먹었던 것 같다. 갔다 오면 이상하게 배가 고팠다. 배부르게 먹고 나면 원기 회복이 되는 듯했다. 그 이후에는 나만의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