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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박찬위 - 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찬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도 너무 좋은 글이 많았다. 겨우 추려서 글을 남기지만 이 외에도 정말 좋은 글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시집 같은 에세이라 가볍게 읽기 좋다. 시간 날 때 틈틈이 읽어봐도 금방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좋은 글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어나가면 더욱 좋겠지만 그런 여유가 허락되지 않는다면 가볍게 읽어도 좋을 듯하다. 사랑과 사람 그리고 삶에 대해 글을 다루고 있다. 주제별로 좋은 글을 나누었지만 결국에는 행복이라는 길로 다 연결되고 있었다. 행복에 대한 작가의 메시지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0403 언제까지나 당신이었으면 한다. 마주 앉아 밥을 먹는 것도, 손을 잡고 거리를 걷는 것도, 함께 눈을 뜨고 감는 것도. 당신이 .. 더보기
나태주 - 사랑만이 남는다 (3) 마지막 시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위로가 되는 시였다. 제목 역시 너무 좋았다. 청춘을 위한 자장가. 이 시를 읽는 모두가 온기와 위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너를 두고 세상에 와서 내가 하는 말 가운데서 가장 고운 말을 너에게 들려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 가진 생각 가운데서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 할 수 있는 표정 가운데 가장 좋은 표정을 너에게 보이고 싶다 이것이 내가 너를 사랑하는 진정한 이유 나 스스로 네 앞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소망이다. 행복 아니야 행복은 인생의 끝자락 어디에 숨어 있는 게 아니라 인생 그 자체에 있고 행복을 찾아가는 길 그 길 위에 이미 있다는 걸 너도 알겠지? 가다가 행복을 찾아가다가 언제든 끝이 나도 그 자체로서 행복해져야.. 더보기
나태주 - 사랑만이 남는다 (2)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 있다. 각 주제 별로 작품을 나누었지만 모두 사랑을 다루고 있다.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감동이 몰려왔다. 내가 너를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세상에 나와 나는 세상에 나와 나는 아무것도 내 몫으로 차지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꼭 갖고 싶은 것이 있었다면 푸른 하늘빛 한 쪽 바람 한 줌 노을 한 자락 더 욕심을 부린다면 굴러가는 나뭇잎새 하나 세상에 나와 나는 어느 누구도 사랑하는 사람으로 간직해두고 싶지 않았습니다 꼭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단 한 사람 눈이 맑은 그 사람 가슴속에 맑은 슬픔을 간직한 사람 더 욕심.. 더보기
나태주 - 사랑만이 남는다 (1) 나태주, 정말 유명한 시인이다. 그의 작품인 풀꽃은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시를 잘 쓰는 것이 글을 잘 쓰는 것보다 어렵다고 생각한다. 짧은 문장으로 전하고자 하는 바를 확실히 전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 길게 풀어서 쓰는 것은 비교적 싶지만 축약해서 핵심만을 전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나 역시도 글을 쓰는 것보다 시를 쓰는 것이 때로는 어렵게 느껴진다. 좋은 글은 쉽게 읽히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로 구성된 글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긴 글도 술술 읽히는 글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간혹 긴 글을 읽다 보면 막히는 경우가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막히는 글은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 역시 그렇다. 좋은 시.. 더보기
꽃신 - 김용익 소설집1 책은 6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각각의 제목을 언급해보자면 꽃신, 동네 술, 겨울의 사랑, 서커스 타운에서 온 병정, 밤배, 씨값이다. 모두 연관성 없는 개별적인 내용이다. 꽃신이 이 책의 처음을 장식하고 있다. 그리고 제목을 마주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겨울의 사랑」이 좋았다. 이 글에서는 인상 깊었던 문장도 굉장히 많았다. 여기에 다 남기지는 못했지만 정말 많았다. 그 자리를 떠났을 때 나는 부인의 행복스런 얼굴에 모든 내 감정을 담은 눈을 남겨 놓고 온 느낌이었다. 내 생애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예고해줄 그의 발소리를 기다렸다. - 김용익, 「꽃신」, 남해의 봄날, p.12 - 나의 행복을 담은 꽃신은 결코 똑바로 나를 보고 걸어오지 않았다. - 김용익, 「꽃신」, 남해의 봄날, p.21 - 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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